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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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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鐘泰 소묘1970년대 |
정가 :
₩5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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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코드 :
CJT0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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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부서명 l 내 어두운 삶에서 밝은 형태를
총서명 l 최종태 작품전집(전6권)
저자 l 최종태·강석경
발행년월 l 2005년 5월 1일
판형 및 장정 l B5 변형 / 양장
면수 l 192면
삽도 및 기타 l 원색작품 113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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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미술에서의 전통의 현대적 계승에 대한 문제와 형태에 대한 탐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조각을 생명의 형태를 탄생시키는 일로 여기며 창작활동을 해 온 조각가 최종태는,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조각이라는 큰 축의 한켠에서 다수의 소묘 작품을 제작해 왔다. 여기에는 연필이나 목탄 등 일반적인 재료로 그려진 작품뿐만 아니라, 입체소묘·매직그림·파스텔 그림 등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실험적으로 제작한 여러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소묘’라는 미술 장르의 간결하고 특징적이며 정갈한 맛을 잘 살린 최종태 특유의 작품들은, 조각작품을 위한 밑그림이 아니라 그 자체로 완성도 높은 ‘소묘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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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현실-조각가 최종태의 1970년대 이야기
A Monument to the Good - Kang Seokkyung
作品
근원을 향한 善의 모뉴망-강석경
최종태 연보
작품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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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태(崔鍾泰)는 1932년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했고, 조각전, 소묘전, 파스텔화적, 목판화전, 유리화전 등 국내외에서 십여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다. 저서로는 『예술가와 역사의식』 『형태를 찾아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만들고 싶다』 『나의 미술, 아름다움을 향한 사색』 등 네 권의 수상집과 두 권의 화집, 조각 작품집 『최종태 교회조각』, 그리고 기도서 『십자가의 길』이 있다. 국전에서 문교부장관상, 추천작가상을 받았고, 충청남도문화상, 서울시문화상을 받았다.
강석경(姜石景)은 1951년 대구출생으로, 이화여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1974년 『문학사상』에 단편 「근」과 「오픈게임」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장편소설로 『가까운 골짜기』 『세상의 별은 다 라사에 뜬다』 『내안의 깊은 계단』 『미불』, 소설집으로 『밤의 요람』 『숲속의 방』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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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는 곧 사람이다. …형태와 나는 둘이면서 한 몸이고 한 몸이면서 엄연히 둘입니다. …그 무렵 눈을 그리면 슬픈 눈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온몸에 슬픈 빛이 스며 있다는 것은 나도 미처 생각지 못했던 일입니다. 나는 힘들수록 역(逆)으로의 형상을 얻으려 했습니다. 내 삶이 어둡다면 형태는 밝은 것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최종으로 기쁨의 형태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진실로 아름다운 형태는 희로애락도 넘어서서 그야말로 대자유의 경지, 모든 인간적인 것을 초극한, 그리하여 영원의 숨결과 하나 되는 것이 아닐까 그런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최종태, 「나의 현실」, pp.18-19
〈손〉1977. 매직 마커 |
조형미술에서의 전통의 현대적 계승에 대한 문제와 형태에 대한 탐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조각을 생명의 형태를 탄생시키는 일로 여기며 창작활동을 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조각가 최종태(崔鍾泰, 1932- ). 그가 1970년대에 그린 다수의 소묘를 작품집으로 묶어냈다. 여기에는 ‘소묘’ 하면 떠오르는 연필·목탄·콘테 등 일반적인 재료로 그려진 작품뿐만 아니라, 사인펜·색연필·매직마커·크레파스·파스텔 등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실험적으로 제작한 여러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소묘’라는 미술 장르의 간결하고 특징적이며 정갈한 맛을 잘 살린 최종태 특유의 작품들은, 조각작품을 위한 단순한 밑그림이 아니라 그 자체로 완성도 높은 ‘소묘작품’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선생의 손 소묘는 예술가의 고통을 보여주는 것 같아 보는 이를 숙연하게 만든다. 붉은 매직 마커로 칠해진 손은 피 흘리는 것 같고, 엄지를 세운 채 네 손가락을 수평으로 뻗고 있는 양손은 순명(順命)을 나타내는 듯하다. 너무나 진실하여 처절한 느낌이 들 정도인데, 손은 몸의 어떤 부분보다 영혼의 진실을 잘 드러낸다.”―강석경, 「근원을 향한 선(善)의 모뉴망」,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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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상상력 넘치는 매직 마커 그림을 남긴 장욱진(張旭鎭), 인물·자화상·자연·거리풍경 등 다양한 소재를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그린 김종영(金鍾英). 한국 현대조각과 현대회화의 두 거장 밑에서 직간접의 영향을 받은 최종태는, 한편으로는 전통의 현대적 계승 문제와 형태에 대한 집요하리만치 깊은 관심으로 두 스승과는 또 다른 자기만의 독특한 소묘세계를 구축했다. 1970년대에 그가 다뤘던 소재들은 판잣집 풍경, 인물, 기도하는 사람, 손, 손과 얼굴 등으로, 작품들은 모두 각이 지고 직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도전적으로 자신과 싸운 시기였고 사회적으로도 긴장의 시대였음이 그의 작품에 반영된 것이다. 한편, 늘 올라가는 형태를 의식하며 제작된 작품들은 관념으로 승화되면서 종교적인 숭고미를 띠는데, 이는 곧 ‘근원을 향한 인간의 의지’ ‘절대선을 지향하는 인간성의 본원’에 다름 아니다. 그의 작품 〈판잣집 풍경〉을 두고 다음과 같이 말한 강석경의 글은 이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
〈판잣집 풍경〉1975. 콘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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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꼬방 탑’은 가난의 모뉴망이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만큼 힘들다고 했지만 가난한 이 하꼬방 탑이 계속 이어지면 천국에 닿을 것 같다. 이 그림엔 가난의 비어 있음, 겸손이 깃들어 있는 듯한데, 우리가 잃어버린 가난의 아름다움을 기념비로 완성한 그림 같다. …대부분의 위대한 예술작품들이 기념비적 성격을 띠고 있지만, 이 조각가는 물신(物神)을 섬기는 현대인들을 근원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해 소돔의 도시에서 선지자(先知者)처럼 끝없이 기념비를 세우나 보다.”―강석경, 「근원을 향한 선(善)의 모뉴망」, p.184.
〈인물〉1970년대. 매직 마커. |
‘최종태 작품전집’(전6권) 중 첫번째 권으로 출간된 이 책 『최종태 소묘―1970년대』에는, 113점의 소묘작품 외에 작가 자신이 1970년대를 회고하며 쓴 「나의 현실」, 이화여대 미대 조소과 제자로서 오래 전부터 가까운 거리에서 그를 지켜 봐 온 작가 강석경의 최종태론 「근원을 향한 선(善)의 모뉴망」이 실려 있다. 한편, 이번 작품집의 디자인은 북디자이너 정병규와 열화당 디자인팀의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본문 레이아웃에서부터 표지와 자켓 디자인, 종이 선정, 인쇄, 제본에 이르기까지 미술 작품집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려 하나의 전범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제작되었다. 올 하반기에 두번째 권 『파스텔 그림』이, 그리고 이어서 한 해에 2권씩 제3권 『조각―1990년대 이후』, 제4권 『매직 마커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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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태 Choi, Jong-Tae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l 국전 초대작가 l 국전 추천작가상 수상 l 개인전 국내외 20여회 l 서울시 문화상 l 은관 문화 훈장 l 2009 가톨릭미술상 특별상 수상 l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l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l 김종영 미술관장 l 가톨릭 미술가협회 회장 l 장욱진 미술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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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문의 및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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