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이태리 출장 중에 로마 한인신학원에서 여러 날 머무른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정진석추기경님의 서임식에 참례할 수 있었고 뒤 이어 로마한인신학원에서 있었던 서임 축하식에도 참석 하였습니다. 당시 건강이 좋지 않으셨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함께하셨던 김수환 추기경님도 뵈올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에 가끔 뵌 적이 있었습니다만 정 추기경님과 함께하신 김 추기경님의 그날의 모습은 지금도 아름다운 풍경처럼 제 마음에 배어 있습니다. 참으로 평화롭고 온화하신 표정으로 자리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추기경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지금 추기경님의 선종 1주기 추모행사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때 그 행복한 모습의 추기경님이 그리워 ‘행복 스케치에’에 올려 봅니다.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 추기경님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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