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마음이 길을 만들고 마음을 모아 길을 떠납니다. 저녁 귀로에서 만난 노부부의 다정한 동행이 나그네의 마음도 데려갔습니다. 그 때 그 언덕길 아시시의 아련한 풍경을 떠올리며 지난 발자취를 뒤돌아봅니다. 부족한 저와 소중한 시간 함께 하여 준 이웃들이 새삼 그리워집니다.
- 이태리 아시시에서 -